【 앵커멘트 】
코로나 사태가 6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2학기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학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1학기는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사태로 얼룩졌습니다.
툭하면 온라인 수업에 잦은 휴교, 또 제한적 등교수업이 되풀이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학교 방학과 대입 수능시험은 한 달씩 미뤄지는 등 들쭉날쭉한 학사 일정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우려했던 학습 공백이 나타났고, 특히 입시를 앞둔 고 3수험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2학기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지 / 고등학생
- "일반 수업하는 것보다 훨씬 못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온라인 클래스 말고 최대한 수업하는 쪽으로 학교 가서 수업 듣는 쪽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학년에서 관찰되는 학업성취도 하락도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학원 관계자
- "애초에 학원 자체가 1주일에 두 번밖에 안 오는데 학교에서 충당하는 공부 양이 워낙 부족하니까 많이 함량이 떨어져요..애들은 상대적으로 박탈이 심하죠."
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오는 9월부터 고3 수시 원서 접수 등 본격적인 대입 준비가 시작됩니다.
또, 고2의 경우 내후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학교 차원의 대비가 시급합니다.
2학기 학사 일정 발표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이윱니다.
▶ 싱크 : 고등학교 교사
- "어떤 안을 줘야지 저희도 2학기 준비를 하고 그러는데 이 안이 안 나오네요. 학사일정을 아직 정확하게 못 잡고 있고 그럽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은 학교 현장에서 2학기 수업 준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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