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많은 비로 농경지 침수와 각종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던 광주·전남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 7일 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이번 비가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월요일에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한두 방울 내리던 빗방울이 순식간에 굵어집니다.
여유를 찾아 절을 찾았던 시민들은 비를 피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던 구례 지리산 인근에는 오전에만 6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부산시 광안동
- "전국적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와가지고 피해가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고 징그럽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은 하루 종일 흐리고 약한 비가 계속됐습니다.
오후 6시 기준 구례 피아골 75mm, 광주 39mm, 무안 35mm, 순천 32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50mm이며, 많은 곳은 20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는 시간당 50~80mm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심안섭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분석팀장
- "내일과 모레는 상해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상층 지원으로 광주와 전라남도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 월요일에도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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