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들여다보는 또다른 시선 '다큐멘터리' 인기

작성 : 2017-06-16 18:38:36

【 앵커멘트 】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16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젭니다.

이처럼 사회 현상에 대한 영상 기록을 통해 문제 의식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차가운 거리에서 맨발로 춤을 추는 남자.

화려한 무대가 아닌 거리에서 온몸을 딩굴며
춤을 추는 이유는 뭘까.

다큐멘터리 '바람의 춤꾼'은 30년 넘게
각종 집회현장에서 춤으로 시대의 아픔을
표현해온 이삼헌씨의 인생을 담았습니다.

80년 5월 광주를 현장에서 겪은 뒤
발레슈즈를 벗고 맨발로 약자들의 곁에서
춤을 췄습니다.

▶ 싱크 : 이심헌 무용가
- "그 사람들한테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줘야하는데 저의 몸짓이..어떻게 희망을 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15년에 걸친 영상기록 '바람의 춤꾼'.

오는 20일 광주극장에서 감독,배우와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됩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파란나비효과>는 경북 성주의 사드배치 문제가
우리 삶의 문제임을 다룹니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다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우리나라에선 학대와 기피의 대상인 길고양이가
일본, 대만에선 사람들과 공존하는
사회 구성원임을 보여줍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는
관객 160만 명을 넘어서며 다큐영화 흥행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영/ 관객
- "좀더 생동감 있게 봤고 더 느낌있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더 감동도 받고"

일반적인 시선과는 또다른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