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대가 이사 선임 방식을 둘러싸고, 올 초 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새 정부가 사립대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월, 조선대 법인의 제2기 이사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현재는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추천을 받은 공익형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를 이사회가 정관에 어긋난다며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
- "원래 우리 조선대학교 설립 정신과 계승을 생각한다면 지금 현재 이사님들은 그냥 물러나시면 돼요. 공익형 이사제를 실현하자고 저희들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걸 그대로만 실현해 주면 됩니다."
새 정부가 출범과 함께 사립대의 공공성 강화를 예고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조선대 이사회 구성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문제를 일으킨 사립대의 이사회를 구성할 때 다양하게 추천받은 공익 이사의 참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새정부의 정책과 자신들이 주장한 공익형 이사제가 일맥상통한다며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성재 교수 / 공익형이사회 추진 범대위
- "조선대에서 주장하는 공익형 이사제는 대학 운영비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안에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이사회 체제라고 할 수 있죠."
새 정부의 대학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현재 이사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는 조선대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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