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장 공석 계속…활성화 '요원

작성 : 2017-12-11 23:56:18

【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자리가 개관 2년이
넘도록 공석입니다.

그 사이, 예산과 인력은 줄었고 이원화된 조직은 엇박자만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새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답보 상태라는 점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공은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로 넘어갔습니다.

인사혁신처는 한 달 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문체부에 최종안을 넘겼습니다.

▶ 싱크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 "11월 초에 (최종안이)왔습니다. 지금 우선 검토를 진행을 하고 있고요. 아직 검토 중인 사항이라서 (선임 여부와 시기는)확정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명확한 이유 없이 지연되는 셈인데 또 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

전당장 공모는 횟수로만 벌써 5번째.

박근혜 정부에서 시작된 직무대행 체제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전당 지원을 약속했던 새정부마저 기약 없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문화전당은 지난 정권의 홀대로, 예산은 해마다 삭감됐고 인력은 당초 계획에 절반도 못 미치는 등 '반쪽'으로 전락했습니다.

문체부 소속의 전당과 콘텐츠 창·제작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조직은, 갑을 관계가 고착화되면서, 엇박자만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석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이른바 낙하산 그런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광주도 원하고 우리 문화계에서도 정말 좋은 분으로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분으로 전당장을 꼭 모실 수 있기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문화전당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대행 체제인 전당장 문제조차 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실망과 함께 우려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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