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당 주도의 정치 구도를 깨기 위한 대안으로 제3 지대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 모두 호남 세력이 그 중심에 있는데요.
제3 지대론의 가능성과 과제를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한 대안신당은 사실상 제3 지대 구상을 최종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대안신당 8명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무소속 의원들까지 더해 20명이 넘는 현역의원들로 제3 지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호남계 중심의 바른미래당 당권파도 제3지대에 대한 지향점은 비슷합니다.
내심 4년전 총선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 싱크 : 유성엽/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다음 총선에서 우리는 반드시 100석 이상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국가와 경제를 살려낼 기반을 확실하게 다질 것입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숩니다.
우선 구심점이 될만한 대선 주자급 간판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대안신당이 지도부로 추진했던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과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박영수 변호사 모두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워낙 지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만한 새로운 인물을 찾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부총장
- "흔히들 말하는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서 당에 수혈한다는 식의 인재영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냐고 생각하고, 아마 대안신당 사람도 그런 식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손금주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미칠 여파도 우려 중 하납니다.
추가 입당이 이어질 경우, 친여 성향의 제3 지대 추진 세력 내부의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도로 호남당이라는 비판과 함께 세력 별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 또한 제 3지대의 출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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