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들의 개학이 연기됐지만, 학원 수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원들은 휴원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휴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봉선동의 학원갑니다.
학원으로 향하는 어린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싱크 : 유안초등학교 6학년
- "어쨌든 공부는 해야 되니까.. 그냥 학원으로 가는 게 (마음이) 괜찮아요."
정부의 휴원 독려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학원과 교습소 등의 휴원율은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정부 권고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원했던 학원들은 이번 주 들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수강생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또다시 휴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학원 관계자
- "계속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에요. 환경이 나빠서 학원에서 옮을 가능성이 있다 뭐 이렇게 걱정들을 하시는 것 같긴 한데, 그렇게 보면 시설이 꼭 학원만 있는 건 아닐 수도 있는데."
교육 당국은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오는 23일까지 학원 휴업 유도를 위해 이번 주 집중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운영진들은 강사들의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등 경제적 손실 문제를 호소하고 있어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싱크 : 학원 관계자
- "빠지면 빠진 만큼 수업료를 다 빼드리고 그러다 보니까..그러니까 또 저희들이 수업을 안 해 버리면 봉급을 그대로 못 받아 버리니까요."
일부 학부모들도 학교 휴교로 인한 자녀들의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어, 학원 휴원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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