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센 눈보라에 불과 10여 미터 앞도 구분이 어렵습니다.
골목마다 발목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영광 군서면
- "영광은 정말 눈이 많이 오는 곳이거든요. 나도 70이 넘었지만 많이 내리면 어디 안 다녀요. 미끄러져 떨어지면 골치 아프니까."
▶ 인터뷰 : 송미영 / 영광 법성면
- "손님 행여라도 또 다치고 미끄러워질까 봐 새벽부터 일어나서 계속 직원하고 눈 치우고 있었어요."
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이어졌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영광과 장흥, 고흥 등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4명이 다쳤고, 광주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보행자가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눈은 모레(9일)까지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는 시간당 3~5cm로 눈발이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추위도 함께 찾아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9일에서 10일 사이에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내륙은 영하권에 머물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한파 속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하우스 등 시설 붕괴 피해가 우려되고, 도로가 얼어붙어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을 지나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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