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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천만 원 이상의 거래가 잇따르는 등 서울을 중심으로 초고가 월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월세 1천만 원 이상 거래 건수는 모두 1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천만 원 이상의 월세를 납부하는 거래는 2020년까지 아예 없다가 2021년 50건, 2022년 135건, 2023년 153건으로 점차 증가했습니다.
임대료가 월 2천만 원이 넘는 초고액 월세의 경우도 지난해 총 25건이나 신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올 들어서도 1천만 원이 넘는 월세 신규 거래는 3건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543㎡는 보증금 15억 원, 월세 1천만 원에 신규 거래됐습니다.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54㎡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02㎡도 각각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1천 1백만 원,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천만 원으로 신규 거래가 성사된 바 있습니다.
작년 3분기 도시지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4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소득의 두 배 이상을 월세로 부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집을 매입할 경우 세금 부담이 크고 자산 유동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고소득층이 월세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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