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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127.7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2월 127.0, 지난달 124.9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품목군별로 살펴보면,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이 하락했고, 유제품과 곡물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111.2로, 전달과 비교해 6.8% 내렸습니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된 데다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5.6% 내린 153.0이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4% 하락한 117.7로 나타났습니다.
양고기의 수요 감소, 독일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와 공급 과잉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소고기는 수입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0.3% 하락한 111.7로 집계됐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생산·재고 예상량이 하향 조정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수출 실적이 부진한 밀과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한 쌀의 경우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치즈 가격 상승에 따라 142.9로, 2.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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