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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바다에서 제22서경호가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8시 42분께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서경호의 한국인 선원 A 씨가 숨졌습니다.
이로써 22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들은 선장을 포함해 모두 한국인입니다.
해경은 부산 선적인 22서경호가 침몰할 당시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국 선원들의 주소지는 부산 7명, 울산 1명입니다.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다가 생존한 4명은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외국인 선원들입니다.
구명정에는 사망한 선장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장이 의식불명 상태로 외국인 선원들에 의해 구조된 이후 숨을 거뒀는지 저체온증 등으로 숨졌는지는 해경이 파악 중입니다.
생존자 가운데 베트남인 2명은 오한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을 회복해 사고 경위 등을 증언하기 위해 여수해경으로 이동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생존자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22서경호는 전날 낮 12시 55분께 부산 감천항을 출항, 총 5척과 선단을 이뤄 부산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4명, 베트남인·인도네시아인 각 1명 등 실종자 6명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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