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文도 인정, 이재명으로 정권 탈환..준비된 대통령, 임종석·이낙연 적당히 하시길"[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11 18:07:54
수정 : 2025-02-11 18:28:12
"文, 민주당에 이재명 경쟁자 없어..포용, 확장해야"
"임종석·이낙연, 李 비판 자격 있나..성찰, 돌아봐야"
"이재명, 헤비급..나머지 플라이급, 나서는 것 민망"
"국힘, 이재명 나오면 땡큐?..그럼 나오게 돕든지"
"이재명,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경험..시행착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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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나오면 땡큐?..그럼 나오게 돕든지"
"이재명,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경험..시행착오 끝"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윤석열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발탁한 게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정권을 넘겨준 자괴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필코 정권을 되찾아오는 게 민주당의 역사적 책무다. 지금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없다"며 포용과 확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잘사니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성장과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문재인 민주당 대표 시절 인재 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한 친문이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수석사무부총장과 22대 총선 국회의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를 지낸 친명 3선 김병기 의원과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병기 의원: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소개가 좀 길었는데. 국정원 인사처장 했다고 들었는데 국정원에 몇 년이나 근무를 하신건가요?
▲김병기 의원: 만 26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청춘의 절반을 다 거기다 바치신 거네요.) 그렇습니다. 20대 중반서부터 50대까지.
△유재광 앵커: 근데 국정원장 지낸 박지원 의원이 저희 '여의도초대석' 와서 이번 불법 비상계엄 관련해서 '국정원이 가령 체포에 개입을 했다든가 개입을 했으면 사태가 되게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국정원이 개입했으면.
▲김병기 의원: 분명히 어려워졌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공작이나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니까요. 그렇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번 계엄은 분명히 실패했을 것이고 국정원이 만약에 조금이라도 개입을 했었다면 아마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국정원의 지난 40년 역사를 정치적으로 보면 탈정치화의 역사였거든요. 이번에 다행히 중립을 잘 지킴으로써 그런 탈정치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보여집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실패 관련해서 결과적으로 2시간짜리 실패한 계엄이 됐는데.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거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우리가 원래 2시간만 짧게 하려고 했다. 민주당의 횡포 같은 거 알리려는 경고성 계엄이었다.' 지금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왜 웃으시는 건가요.
▲김병기 의원: 말장난이지만. 말씀을 드리면 결코 본인들은 단순하게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허접하게 계획을 세워서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은 뭐 술 먹다가 이렇게 계엄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계엄을 하면서 기획이 충실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쿠데타 저희가 두 번의 쿠데타가 있었죠. 5·16과 12·12 그리고 좀 더 올라가면 반정 이런 것들을 보면 그 계획들 자체가 그렇게 정교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다른 면에서 보면 그 어떤 쿠데타보다도 기획과 실행을 갖다가 갖춘 쿠데타 기도였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기획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그럼 왜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버렸나요?
▲김병기 의원: 시대의 흐름을 놓친 것이죠. 이번에 이 쿠데타를 저지한 것은 100%, 99% 깨어 있는 시민들의 몫이었거든요. 아마 쿠데타 세력들은 국회를 시민들이 그렇게 빨리 에워싸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정치인들이 본인들의 생각에 뭐 갈등이나 일으키고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이 그렇게 빨리 국회 안에 모여서 150명의 정족수를 채우리라고는 아마 생각을 못 했을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놓친 결과이지, 본인들은 나름대로 본인들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정 혼란 헌정질서 파괴자는 이재명 세력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본인 조기 대선 위해서 이런 탄핵 사태를 부른 거다. 어떠셨나요?
▲김병기 의원: 상대 당 원내대표님의 연설에 대해서 왈가불가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거는 아마 모든 시민들이 잘 알리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쿠데타를 사주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정치적 모반을 했다' 그런 표현을 쓰던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병기 의원: 민주주의라는 게 원래 총칼로 싸울 수가 없기 때문에 말로 토론과 설득과 또는 다른 수단을 통해서 했어야지. 적어도 이렇게 힘을 과시하는 이 쿠데타는 계엄을 해서 하는 순간 이미 민주주의는 끝났다고 저는 봅니다.
△유재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첫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한겨레신문이랑 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에 대해서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4명을 추천했는데 4명을 다 조국 민정수석이 만나봤는데 3명은 검찰 개혁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난 반대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당시 윤석열 후보자만 '난 찬성, 지지'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명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검찰 개혁에 극렬하게 저항을 했잖아요.
▲김병기 의원: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이거는 거짓말을 하고 총장이 된 건가요? 뭐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김병기 의원: 결론은 거짓말을 하고 총장이 된 것이죠. 개혁이나 혁신을 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스템을 먼저 고친 다음에 사람을 임명해서 그것을 완성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사람을 임명해서 시스템을 고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회에서 과반수를 점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자의 방법을 쓰지 못하고 후자의 방법을 썼던 것이거든요. (사람을 통한 개혁.) 그렇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그 시스템을 고치고자 했는데 윤석열 당시 검사에게 보기 좋게 당한 꼴이 된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의원님이 2017년인가 서훈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에서 '내가 서훈보다 서훈을 더 잘 안다' 그런 말씀을 하셔서 한동안 회자가 됐었는데. 어쨌든 문 정부는 속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사람이 살아온 어떤 궤적, 흔적 이런 게 있는데 그거를 못 걸러내나요? 민정수석이나 청와대 이런 조직에서.
▲김병기 의원: 저는 이렇게 봅니다.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당시 수석이 믿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검찰개혁에 대해서 부정적인데 이 윤석열만은 윤석열 당시 검사만은 그걸 찬성한다는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믿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두 번의 기회가 있었죠. 조국 법무부 장관 퇴임과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퇴임 때 적어도 그 둘 중에 하나에서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서 함께 경질을 했다면, 함께 경질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이 결론 그러니까 과거를 지금에서 과거를 반추하면서 후회되는 아쉬운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왜 못했을까요? 혹시 말씀 들으신 게 있을까요? 아시거나.
▲김병기 의원: 특별하게 들은 얘기는 없지만, 인사를 하다 보면 그런 지점이 항상 딜레마거든요. 그래도, 그래도 자기 말을 조금은 지킬 거야. 자기가 한 얘기가 있는데 그 얘기는 지킬 거야라는 거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거죠. 그때 단호했어야 되는데. 조금 더 단호했어야 되는데. 그게 아마 시기를 놓쳤던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져요.
△유재광 앵커: 조기 대선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기필코 대선에서 정권 이번에 갖고 와야 된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없다. 그럴수록 확장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뭐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나올 거를 100% 가정하고 하시는 말씀처럼 들리네요.
▲김병기 의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거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 우리나라의 비상사태가 벌어진 것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분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이 사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럼 이 사태를 수습해야 되는 분은 수습해야 되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사람이어야 됩니다. 분명 여야를 떠나서 정말 준비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되는데. 그 사람이 어떠냐를 갖다 따져보면 그건 이재명 대표로 귀결이 자연스럽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될 것입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준비가 됐다고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김병기 의원: 이재명 대표의 간단하게 지난 궤적을 거꾸로 말씀드리면 이미 당 대표를 두 번 연임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많은 경험이 있죠. 그게 대통령 준비기간이었습니다. 그 이전에 경기지사를 하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박빙의 승부를 겨루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많은 걸 갖다가 배울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 모든 경험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우고 그 경험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경험으로 볼 때 많은 것이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지난 대선 패배 결국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진 거는 이재명 후보가 진 거 아니냐. 본인이 부족해서 진 거를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된다. 본인 부족을 인정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김병기 의원: 이재명 대표는 인정을 하셨죠. 그리고 본인이 오로지 본인이 부족해서 졌다고 선거 패배한 당일날 바로 인정을 하고 수용을 했습니다. 그 후로 꾸준하게 본인이 본인을 가다듬고 혁신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한 번도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하나 좀 아쉬운 지점은 그런 말씀을 하시는 비단 임종석 전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본인들은 그러면 과연 그 위치에 있을 때 본인들의 위치에서 그 시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말 묵묵하게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갖다가 자문자답해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민주당이 이긴 세 번의 선거.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선거에서는 저희가 조금도 분열 없이 일치단결해서 나갔을 때 이긴 선거입니다. 그것도 박빙으로 이겼습니다. 저희가 진 선거는 모두 분열해서 진 선거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사실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것이 뭐 어떤 얘기를 어떤 말씀을 하시든 저희가 일치단결하지 못했던 거는 틀림없는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그 한 축을 형성한 것은 분명히 이재명 대표님 쪽이 아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분열하면은 필패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고민정 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 내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입틀막이 민주당을 망하는 길로 가게 하고 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을 하는데. 동의하시기가 어렵겠네요. 그러면.
▲김병기 의원: 만약에 그런 현상이 실질적으로 지금 만연돼 있다면 그건 망하는 길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을뿐더러 그렇다 하더라도 먼저 그런 얘기를 하려면 저희 내부에서 충분히 그런 얘기를 하고 그리고 외부에도 그런 얘기가 돼야 되는 것인데. 내부에서는 '아예 그런 얘기는 안 돼' 그런 예단을 하고 아예 내부에서는 일체 얘기를 안 하고 외부에만 대고 얘기를 하는 것 이거는 뭐 건전한 토론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왜 계속 이른바 비명으로 분류가 되시는 분들은 아니 '당이 너무 일극이다. 이재명 조금만 비판하면 거의 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난 이런 걸 받는데. 그게 입틀막 아니면 뭐냐' 왜 계속 이렇게 주장들을 하시는 건가요?
▲김병기 의원: 원내에 있는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부 강성 지지자들께서 그 대선 패배 트라우마에 의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또는 이걸 이런 그런 얘기들이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저희가 큰 틀 안에서 이걸 순화하고 이걸 정화하는 그런 시스템도 분명히 아주 잘 작동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광주에서 제7공화국 개헌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오셔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기조연설 끝나고 기자들이랑 질의 응답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지도자는 안 된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거기 안 된다. 민주당 후보 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병기 의원: 반대하시는 분이 반대하시는 분의 말씀이니까 그걸 제가 뭐 일일이 이렇게 평가를 하는 거는 좀 적절치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말씀만 드리면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정말 지난 선거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난 내 선거라도 이렇게 못한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하셨는지 그리고 그 이외 행보가 정말 민주당만을 위해서 그런 행보를 하셨는지 그건 자문자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된다?) 그렇습니다. 결코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은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평생을 민주당원으로 살아왔는데. 굳이 지난 대선에서 열심히 안 할 이유 같은 게 뭐 있었을까요?
▲김병기 의원: 그건 이낙연 대표님한테, 이낙연 전 대표님한테 여쭤봐야.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모시기로 했으니까 다음 주에 오시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 지적, 비판하는 그 기저에는 이번에 이거 또 지는 거 아니냐. 이러다 또 안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불안, 우려가 좀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같은 걸 봐도 1대 1 대결에서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하는 것 같고. 정권 교체, 정권 유지 이것도 오차 범위 안에 붙어 있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는 이거 또 잘못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기 의원: 저는 이재명 대표님이 그 조금 모자란 그 조금 부족한 부분을 저는 소위 연환계로 서로 협동해서 그걸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연환을 해야 될 사람들이 다 지금 '이재명은 안 된다' 지금 그러고 있는 거잖아요.
▲김병기 의원: 제가 말씀을 드리면 그러면 이재명이 없이 될 수 있느냐를 갖다가 먼저 자문자답을 해야 되겠죠. 이재명이 없으면 된다는 전제 조건이 있으면 이재명 대표님이 안 나와도 되는 겁니다. 근데 누구나 다 인정을 하지만 그럼 저희 쪽에서 A플랜을 저희 스스로 그럼 내려놓으면 나머지 분들이 지지율을 얘기하기에도 아직까지는 민망한 분들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님을 충분히 극복하고 저희를 단결시켜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갖다가 하실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확실한 카드 놔두고 왜 불확실한 카드들이 앞에 자꾸 나오려고 하냐 뭐 그런 말씀인 건가요.
▲김병기 의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카드를 대체할 만한 이유도 없지만 그 카드를 대체를 하고자 하면 그러니까 예를 들면 권투시합을 예를 들면 적어도 헤비급의 중량을 가져야 헤비급 경기에 뛸 수 있는 겁니다. 근데 헤비급 선수가 있는데 저희가 굳이 플라이급 선수를 갖다가 내세워서 권투시합을 할 필요는 없는 거거든요. (급이 안 된다. 안 맞는다. 그런 말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이 나오는 게 우리한테는 제일 쉽다. 이재명 나오면 땡큐. 다른 사람 나오면 우리가 어려운데 이재명 나오면 제일 쉽다.' 그거는 본심일까요? 아니면 뭐 다른 생각이 있어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걸까요?
▲김병기 의원: 아니 본인들이 정당의 목표 중에 가장 큰 목표는 정권 창출 아니겠습니까.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님이 나오면 제일 쉽다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님을 어떻게 하든지 나오게 해야지, 본인들이 구국의 일념으로 안 나오게 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본인들이 가장 쉽다고 한다면 지금처럼 이재명 대표님을 괴롭히지 마시고, 선거나 그러니까 재판이나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런 걸로 옥죄어서 괴롭히지 마시고 어떡하든지 나오게 하셔야죠. 제일 쉽다고 하니까요.
△유재광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이제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인수위를 만들 시간이 없잖아요. 그러면은 5월에 선거가 있다고 치면 바로 출범을 해야 되는데. 지금쯤 일종의 섀도우 캐비닛 같은 거, 예비 내각 같은 거 짜는 작업을 해야 되지 않나요?
▲김병기 의원: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 출범 때도 똑같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지금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그런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전력을 다해서 이 정권을 되찾아 와야 됩니다. 다만 말씀 하나 드리면 제가 이제 인사가 전공이다 보니까 인사적인 측면에서만 말씀을 드리면 대표님께서 이제 후보가 되신다고 하시고, 그 후보께서는 적어도 총리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기 본인의 심중에 두고 있다가 당선이 되시면 바로 그것을 공론화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그 두 자리를 픽스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반이재명 연합, 이재명 아닌 사람 다 모여라 그러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아까 연환계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반 탄핵 반계엄 세력 다 모여라 뭐 이렇게 지금 큰 텐트를 서로 그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총리 후보 정도는 이분이랑 내가 같이 할 수 있다고 미리 얘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거는.
▲김병기 의원: 그건 이제 후보자께서 이제 판단을 하시겠죠. 근데 그 인사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은 극도로 극도로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실질적으로 출범하기, 제가 알고 있는 한, 이틀 전까지도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용인을 안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에도 같은 기조로 가야 된다 그런 말씀이신 거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병기 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병기 의원: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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