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톤 대형어선 침몰 3일째도 수색 성과 無..실종자, 선내에 있나

작성 : 2025-02-11 21:26:48
【 앵커멘트 】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의 실종자 수색이 3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침몰한 선내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기상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어 선내 수색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 인근 해상에서 139톤급 제22서경호의 침몰 후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3일째 이어졌습니다.

해경은 선박 39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바다 속에 가라앉은 선내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선내에 일부 선원이 있었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생존 선원이) 자기가 최초, 자기가 해상으로 뛰어내릴 때 선내에 3명이 있었다는 것으로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선체 수중 수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고 2.5m의 파고는 1.5m로 줄었고, 초속 10m를 넘던 바람도 현재는 초속 6~9m 수준까지 잦아들었습니다.

해경은 선내 확인을 위해 수심 80m 깊이에 침몰한 피해 선박에 잠수부를 투입할 수 있도록 안전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침몰 선박과) 연결 줄이 연결되고 난 다음에 해상 상태가 완벽하게 갖추어졌을 때 그때는 잠수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또 최초 신고 1시간 전부터 서경호가 조난 상태였다는 선박 자동 식별 시스템 항적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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