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지나치게 밀접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13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미국 성인 1,4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과도하게 가깝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89%가 이 같은 시각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도 27%가 이 같은 인식에 동의했습니다.
트럼프가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안보 보장과 광물자원 개발 참여 계획과 관련해선, 44%가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3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정보 공유 중단을 즉시 해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재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 당시 체결하지 못한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정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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