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 서울ㆍTK에서 집회 "탄핵 각하"

작성 : 2025-03-15 17:13:59
▲ 대국본 주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5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그리고 TK에서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복귀', '국회 해산'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탄핵 각하 8대0",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장소 옆 인도에는 배경에 윤 대통령 사진 '포토존'이 마련돼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바닥에 부착돼 밟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보수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들로부터 막아야 한다", "탄핵 무효" 등을 외쳤습니다.

국민의힘은 15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윤상현·이만희·구자근·장동혁·강명구 의원 등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대만을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을 자유의 방파제라고 했다"며 "자유의 파도를 더 거세게 만들어보자며 그 시작은 윤 대통령의 탄핵 무효·각하로 직무 복귀하는 그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7∼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두 번 다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각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2.0 시대'를 열어서 자유대한민국, 자유 통일로 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송언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했으며 대전·부산 등 세이브코리아 지역본부별로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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