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김도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3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삼성 선발 김대호의 2구째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2루타를 만들어낸 김도영은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김대호의 초구 직구를 밀어때려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두 안타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뜬 공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이날 맹활약엔 의심이 없었습니다.
이로써 김도영의 타율은 0.467까지 올랐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직후 "시범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라면서 "선발 김도현 뿐 아니라 불펜진도 다 제 몫을 해줬다.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홈에서 시즌 첫 시범경기를 했는데 팬들의 응원소리에 시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모두 1만 5,690명의 팬들이 찾아 관중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홈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승리를 챙긴 KIA는 일요일인 16일 황동하를 선발로 삼성과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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