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제적 절차' 돌입..조선대 막판 설득

작성 : 2025-03-25 21:13:31

【 앵커멘트 】
전남대가 어제 자정으로 예고한 의대생 복학 마감 기한이 지났습니다.

전남대는 복학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제적 절차에 나섰고, 28일 자정을 마감 시한으로 밝힌 조선대는 설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대가 마감 시한까지 복학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해 제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은 미복학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낸 뒤 열흘 동안 제적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복학할 수 있는 데드라인은 다음 달 둘째 주쯤으로 예상됩니다.

기한 내 복학생은 3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고, 대학의 경고 후 일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미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복학 문의는 계속 오고 있다"며 "최종 제적 전까지는 복학 신청 메일을 보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8일 자정이 데드라인인 조선대의 경우 의대생들의 복학 거부 기류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대는 복학을 독려하면서도, 복학하지 않을 경우 제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 싱크 : 조선대 관계자(음성변조)
- "학생들에게 27일 오후 5시까지 복학 신청을 해달라 이렇게 문자로 재차 지금 안내를 하고 있고요."

정부와 대학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학사 유연화 등 특례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 상당수는 여전히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대학과 의대생의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대학이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또 다시 봐주기 식 대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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