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염포산단 개발 반대하는 주민..."폐기물 처리장이 절반"

작성 : 2026-01-19 21:16:39

【 앵커멘트 】
광양 황금동 염포산단 개발 사업을 두고 주민 간의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찬성 측은 산단 개발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반대 측은 폐기물 처리장이 대부분이라며 환경 훼손만 우려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양 황금동 일대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민간 주도로 사업비 1,200억 원을 들여 53만 4천㎡ 부지에 염포산단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를 두고 원주민과 인근 아파트 주민 간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산업용지의 절반이 폐기물 처리시설이라며 정주 여건 훼손을 우려합니다.

▶ 인터뷰 : 조은정 / 광양 황금동 아파트 주민
- "평균 연령 37세 미만의 아주 젊은 세대들이고 광양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요. 주민들이 이런 혐오시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이라든지,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게 뭔지..."

제조업 중심의 낡은 산업 구조는 오히려 환경오염만 가중시킨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30년간 묶인 공업단지를 개발하자는 찬성 의견도 있습니다.

그동안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던 만큼 조속히 산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배민휴 / 광양 황금동 원주민
- "(아파트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이 조금 크다라는 이유로 반대하고...폐기물처리시설이 있어야 공장 인허가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하고 그렇다고 협상을 안 하지 않고..."

현재 해당 부지는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들한테 피해를 주니까, 피해를 주는 부분에 대해서 (사업자가) 예방 대책을 수립해서 주민들한테 이해를 할 수 있게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 대안이 적절하지 않으면 어렵겠죠 아무래도"

산단 개발 절차가 진행될수록 주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양시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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