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과일 수박을 많이 찾을 시기인데요, 요즘 함평에서는 작고 가벼운 '애플 수박'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1, 2인 가구의 소비 형태에 맞고 당도도 높아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하가 한창인 함평의 수박 비닐하우스.
땅속에 뿌리를 내린 큼직한 수박이 아니라 1kg 남짓한 작은 수박입니다.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깎아 먹을 수 있어 애플 수박으로 불립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애플수박은 보시는 것처럼 일반 수박에 4분의 1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재배 방식도 땅속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공중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 수박은 큰 수박에 비해 일손도 덜 들고 한 줄기에서 4-5개까지 수확이 가능해 면적 대비 생산 효율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강은정 / 애플수박 농가
- "공중재배를 하니까 허리도 덜 아프고 하우스 면적 대비 두 배 정도 물량이 나오는 것 같아서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수박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당도도 떨어지지 않고 무엇보다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큰 수박을 한 번에 먹기엔 부담인 소가족 소비성향에 제 격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함평의 애플수박은 지난해 시험재배를 거쳐 올해는 7농가, 1.7ha(헥타르) 규모로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인배 /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 "현재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가들이 반응이 좋기 때문에 내년에도 더 확대해서 군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애플수박이 여름철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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