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7) 6차 본교섭에 나설 예정인데요.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노사협상 쟁점은 임금 인상보다는 고용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차 노조가 사 측에 제시한 조건은 크게 2가지로, 임금과 일자리 문제입니다.
(CG)
구체적으로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공장 내 전기차와 부품 생산, 정년 연장과 신규사원 채용 등입니다.
코로나19로 생산이 줄었고, 현대차 노사가 임금 동결에 합의한 터라 임금 인상은 협상 여지가 좁습니다.
노조 측은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고용 유지에 협상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조립공정은 비교적 단순해 현재 있는 일자리 30%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부 교수
- "(전기차는) 내연기관 부품의 반 밖에 안된다는 것, 그래서 엔진 변속기 부품 만 3천 개가 아예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노조는 외부에서 공급받던 전기차 부품을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겠다는 협상안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로 바뀌더라도 일자리 구조조정을 피하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기아차 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대체 일자리를 요구하고 현재 고용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노동조합에서는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죠"
기아차 노사는 지금까지 5차례 본 교섭을 통해 협상 쟁점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임금 문제를 논의에서 제외할 경우 예상보다 빨리 타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su//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기아차 노사의 협상 쟁점도 임금보다는 고용유지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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