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부채가 올들어 11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19일 한전이 공시한 올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연결재무제표상 9월 말 기준 한전의 부채 총계는 204조 10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192조 8000억 원보다 5.9%(11조 3000억 원) 늘었습니다.
한전이 3분기 2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10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에도 송전망 등 필수전력설비 구축에 돈이 더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전이 은행에서 빌리는 단기 대출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별도 재무재표상 한전의 은행 대출 잔액은 2022년 12월 말 3조 원에서 2023년 9월 말 3조 6000억 원으로 20% 증가했습니다.
사실 2021년 이전까지 한전은 금리 등의 조건이 유리한 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충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에 한전의 회사채가 채권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으면서 높은 이자 비용을 내고 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한전은 한 푼이라도 이자를 아끼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으나 전기 요금의 대폭 인상만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한전#부채#은행#단기대출#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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