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에서만 매:년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되고 있습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상처받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내레이션-고예빈>
"저희 부모님은 제가 세상에 나온지 5개월 만에 저를 낳으셨습니다.
가끔은 저를 혼내고 나무랄 때도 있지만 저는 엄마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합니다.
제가 입양됐다는 말을 하면 친구들은 놀라기도 하지만 지금 엄마 아빠의 딸로 살고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품에서 재롱을
부리고 또래 아이들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살 고예빈 양은 입양아입니다.
예빈 양에게 입양은 남들에게 숨겨야 할
비밀도 부자연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세상의 편견을 느낄 때
입양됐다는 사실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인터뷰-엄진경 / 고예빈 양 어머니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떳떳하게 입양됐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선생님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해요.
CG1
매년 110여명의 아이들이 예빈 양처럼 광주지역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되고
있습니다.//
CG2
장애가 없는 여자아이 선호는 여전해 최근 5년간 입양된 550명이 넘는 아이들 중 70% 이상은 여자아이였고, 장애아동은 4%에 그쳤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입양을 숨기던 가정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미경 /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사무국장
요즘은 입양 가족 중 70%가 공개 입양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핏줄보다 강한 정으로 얽혀 사는 입양
가족들.
이들은 입양이 어렵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삶의 방식일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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