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박람회장으로 연결되는 한 국도 터널에서 승합차 화재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수박람회장으로 가는 터널 앞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터널 안은 자욱한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여수시 율촌면 취적터널을 지나던 61살 차 모 씨의 승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탑승객 12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현장 수습을 위해 터널 내 차량 통행이 한 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여수 박람회장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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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침 6시 10분쯤에는 곡성군 석곡면 호남고속도로 석곡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와 대형트레일러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38살 박모 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갓길에 세워둔 화물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을 피하기 위해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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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광주 농성동의 한 주택 앞 폐자재 더미에서, 앞서 2시쯤에는 인근 도로에 걸려있던 행사 현수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현수막 3개가 불에 탄 점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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