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려워도 웬만해서는 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요즘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데 최악의
매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이 백화점에서는
브랜드 지명도가 있는 생활용품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주방용품을 비롯해 화장품까지
30% ~ 50% 정도 할인된 가격입니다.
<인터뷰>윤영기 /광주시 월계동
또다른 백화점들도
유명 브랜드 옷을 비롯해
에어컨과 LED TV 할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봄 정기 세일이 이미 끝난터라
사실상 '아울렛'을 방불케합니다.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갑을 닫은 손님들을
끌기 위한 백화점들의 고육책입니다.
<인터뷰>윤영기 / 백화점 판매책임자
지식경제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결과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각각
3.4%,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초봄까지 이어진 추운날씨와
이른 더위가 겹쳐
봄 소비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로
둘째와 넷째주 매출이 사라졌고,
미국 광우병 소로 인한 축산물 판매 타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경기가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쉽사리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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