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 택시 파업은 불참...갈등은 더 커져

작성 : 2012-06-19 00:00:00



이처럼 광주시의 법인 택시가 내일 전국



단위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행히 교통난은 피할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광주지역



택시업계 노사간 갈등은 다른 어느 지역



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시 북구에 있는 한 LP가스



충전소입니다.







연료를 충전한 택시 기사들이 회사에서



받은 유가 보조금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뒤 또 다시 그 만큼의 현금을 충전소에



건냅니다.







카드로 결재된 요금은 충전소 몫이지만



현금은 택시 사업자 몫으로 돌아갑니다.







싱크-주유소 사장 / “택시 회사 사장이 카드로 결제를 해줘요. 우리한테, 우리는 대신 (현금을) 받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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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광주시 대다수 택시회사들이 특정 충전소와 독점적인 계약을 맺어 기사들에게 현금을 다시 받게 해 LP가스 가격 부담을 모두 기사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광주시 택시 노사간 임금 협정에는 매일



25리터씩 연료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이를 지키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싱크-법인 택시 노조위원장 / “노사 합의 사항도 아닌데 회사 편의적 사정으로 (충전소)

한 군데만 지정해서 사용해 달라 통보한 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LP가스 가격 인하를



주장하며 시작된 전국 총파업에 광주시



사업주들은 소극적입니다.







택시 기사들에게 매일 일정 연료를 충전해 주는 다른 지역 택시 사업주들이

가격 부담에 하루치 급여를 주고 파업을 독려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 지역 택시 노조가 다행히 파업에



불참키로 해 교통 대란 우려는 덜었지만, 광주 택시 업계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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