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에게 리베이트 즉 납품 사례를 직접 요구해서 2백만 원 상당을 현물로
챙기고 교직원들에게 인격 비하성발언을 한
의혹을 받아온 전직 학교장이
해임됐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화순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당시 뒷돈을 받은
정 모 교사를 해임했습니다.
(CG)정 전 교장은 지난해 7월
학교비품 4백여만 원 어치를 구입하는
조건으로 납품업자로부터 150만 원 상당의 가구를 자신의 집에 들여놓았습니다.(끝)
방충망 설치업자에게는
같은 방법으로 50만 원 상당의 방충망을
자신의 집에 달도록 했습니다.
정 전 교장이 업자에게 먼저 뒷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교장은 이런 뒷 돈 수수뿐만 아니라
인격 모독성 발언과 독단적인 학교운영으로 교사와
운영위원장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정 전 교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으나 검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지연호/전남교육청 장학사
"검찰에서 뇌물수수로 불기소 기소 사실이
통보되어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으로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교장은 "부적절한 돈을 받은 적이 없고
인격 모독성 발언은 일부 직설적인 말을 곡해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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