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여수의 한 식당벽을 뚫고 우체국 금고를 턴 박 모 씨는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년 전에 발생한 여수 은행 현금인출기도 박씨의 범행으로 드러났는데요,
박씨의 범행은 7년 전 사건 현장 물수건에남겨졌던 DNA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5년 여수시 미평동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8백7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의 범인이 지난 8일 여수의 한 우체국에서 5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붙잡힌 44살 박 모 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7년전 발생한 현금인출기 절도 사건 용의자의 DNA와 박 씨의 DNA를 대조해 동일범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치밀한 사전 준비로 CCTV위치를 파악해 자신의 위치를 숨겼고 중요 CCTV에는 스프레이를 뿌려 기능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보안이 허술한 옆 건물로 침입해 벽을 뚫어 절도행각을 벌인 수법 또한 동일했습니다.
박 씨는 현금인출기 절도 사건 이후 견인차 운전 등을 하며 지내오다 올해 여름부터 우체국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현장 답사를 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인터뷰-김상문 여수경찰서 형사과장
"치밀한 준비"
박 씨의 범행은 7년 전 사건 현장에 버려진 물수건에 남은 DNA와 박 씨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제보로 막을 내렸습니다.
박 씨는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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