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증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영광 원전 5,6호기에서 또 미검증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검증되지 않은 부품이
사용됐는지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고
그만큼 재가동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영광원전 5, 6호기의 미검증 부품 교체 작업 도중 5호기에서 추가로 미검증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교체작업은 오늘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새롭게 미검증 부품이 발견되면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성능시험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앞서 영광원전은 오늘 영광주민들이 참관 하에 부품 교체 과정을 설명하고 작업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원전 가동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싱크-영광군 주민 / "모조품이라고 재생품이라고 리모델링해서 어떻게 폐기한 것을 어떻게 해서 그것이 나올 수가 있느나.."
원전 재가동은 현행 규정상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최종 승인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국무총리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영광을 찾아 지역민들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만큼 범군민대책위원회의 의견이 재가동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양모 / 영광원전특위 위원장
"민관합동조사단이 채택한 보고서를 가지고 범대위에 저희가 보고를 하고 결정이 되면 재가동 가능"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동의를 얻어 영광 원전이 재가동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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