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설고립 장애인 7시간만에 구조

작성 : 2012-12-28 00:00:00

어제부터 내린 폭설에 한 중증 장애인이 무려 7시간 동안 눈 속에

고립돼 사투를 벌이다 구조됐습니다.



불과 5백여미터 거리에는 번화한 광주의

도심이 있었지만 이 장애인은 어두운 밤, 눈에 파뭍혀가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119 구조대원들이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담요로 감싼뒤 응급차로 뛰어갑니다



밤새 내린 눈을 맞아 온 몸이 꽁꽁 얼었습니다.



뇌성마비 1급인 28살 이주영씨가

구조된것은 오늘아침 6시30분쯤



어젯밤부터 7시간을 도심에서 5백여미터 떨어진 들판에서 폭설과 강추위 그리고

어둠과 홀로 싸워야 했습니다.



장애인 동호회 모임뒤 집으로 돌아가다

낯선 골목으로 들어선 게 화근이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길을 잃고 당황한 이 씨는 진동휠체어를 타고 이 곳 농로길을 따라 인적이 드문 농장 안으로까지 들어갔습니다."



구조요청을 하려던중 휴대폰이 땅에 떨어졌고 이를 주으려다 자신도 쓰러졌습니다



땅에서 몸부림 치는동안 배터리마져 방전됐고 이씨는 절망을 떠올려야 햇습니다



그러다 이씨는 오늘아침 수색대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이씨는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인터뷰-이주영 / 광주시 오치동 / "꿈이 있어 가지고 이대로 포기하면 안되겠다. 죽으면 안되겠다 생각했어요. (무슨 꿈이세요?) 작곡가 하고 싶어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싶어요."



어려운 처지에서도 더 힘겨운 이웃을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 이씨,하늘은

그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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