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 주먹다짐을 벌이는 일이 발생해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닐 정도로 아파트의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새해 첫 날 새벽 이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위아래층 주민들끼리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인터폰 말다툼에서 시작된 갈등은 급기야 폭행으로 이어졌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한 명은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싱크-층간 소음 피해자 /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남편이)인터폰을 했어요. 욕을 하면서 할 말 있으면 올라와서 하라고.. 갑자기 순식간에 네 명이서 이제(폭행을).."
아파트 측에서도 빈번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층간 소음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분쟁을 막기 위해 이처럼 아파트 곳곳에는 층간 소음 분쟁 방지를 위한 공고문들이 붙여져 있습니다."
지난 10월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 간에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층간 소음 문제가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말합니다.
싱크-아파트 관리자 / "관리사무소에서는 중간 입장이라.. 다 주민들이잖아요, 서로.. 이 사람 말 듣기도 뭐하고 저 사람 말 듣기도 뭐해요. 방송을 한다든가 엘리베이터에 뭐 붙여놓고.. 어떤 특별한 방법은 없잖아요"
층간 소음이 사소한 다툼을 넘어 심각한 아파트 내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서로 양해를 구하는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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