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제 맨홀 뚜껑이나 배수관 뚜껑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들 뚜껑은 관리가 제대로 안돼 손쉬운 표적이 되고 또 장물로 처리하기도 쉬워
절도범과 처리업자들이 검은 고리를
형성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가 그 실태를 보도합니다.
남구의 공원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철제 배수관 뚜껑 300여 개.
33살 김 모 씨는 지난달 16일 부터 8일간
매일밤 손수레까지 동원해 뚜껑을 훔쳐
날랐습니다.
싱크-김 모 씨/피의자/ "한 번에 50-60개씩 리어카로 한 일주일 했는데..."
경찰은 김씨로부터 뚜껑을 넘겨받은 고물상 업주 45살 서 모 씨도 장물취득혐의로 함께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훔쳐간 뚜껑은 하나도 수거하지
못했습니다.
서 씨가 이를 작게 분쇄해 이미 팔아넘긴 뒤였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쇳조각들이 즉각 제련공장들로 팔려나갔지만 이들 공장들은 장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해 사법처리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철제 시설물 절도와 처리에 검은 연결고리가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훔치기도 쉽고 처리하기도 쉬운
만큼 고철 절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순에서는 지난 2011년 부터 최근까지 화순과 나주 등 전남의 공사현장을 돌며 4천만원 가량의 고철을 훔쳐 팔아 온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전화인터뷰-백동주 / 화순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가 절취한 자재를 고물상에서 쉽게 매입을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급성이 아주 좋고 경비원이 없는 현장만을 대상으로 심야시간에 범행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물을 구입한 고물상 업주는
물론 최종 도착지까지 추적해 관련자를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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