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다가온 봄 내음

작성 : 2021-02-27 19:28:52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낮 기온이 10도를 넘기며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봄을 앞둔 농민들은 농사 준비로 분주했고, 도심 속 관광지는 모처럼 가족과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봄 내음이 물씬한 광주의 한 비닐하우스.

무릎 높이로 성큼 자란 호박 모종들이 가득 심어져 있습니다.

농민은 지지대를 바로 세우며 작물의 성장을 돕습니다.

▶ 인터뷰 : 박남숙 / 광주시 칠석동
- "날씨가 따뜻하면 작물이 빨리 풀리는(자리 잡는) 것도 있어요. 뿌리바리도 자라고.. 이왕이면 더워도 해가 나는 게 좋거든요."

다른 비닐하우스에선 고추 모종을 심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물과 약을 적절히 공급하고 정성으로 돌보며 봄 농사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도심 속 관광지도 사람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모처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체험 활동을 하면서 이른 봄의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미 / 광주광역시 양림동
-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차지 않아서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들어가기 전에 산책 나왔거든요."

▶ 인터뷰 : 최다원 / 광주광역시 양림동
- "아빠에게 편지도 쓰고 날씨도 좋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0도를 훌쩍 웃돌며 이른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따뜻한 날씨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6도까지 치솟아 오늘보다 2~3도 더 높겠습니다.

3·1절인 모레에는 아침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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