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광주ㆍ전남에서 26일부터 고위험군만 우선 PCR검사를 시행합니다.
고위험군은 밀접접촉 등 역학적으로 확진자와 연관이 있거나 60세 이상 고령층 등입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검사해야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1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대본은 주한미군 기지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기 평택과 안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검사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비(非)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자가검사키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있어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한 경우, 의사가 진료 후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역시 양성이 나오면 해당 기관에서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광주 23개, 전남 15개, 평택 2개, 안성 3개 등 총 43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찰과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는 무료이지만 진찰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증명서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서로 대체합니다.
다만,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됩니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 등에 대한 전수검사나 투망식 역학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가족 등 고위험군 조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확진자 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중증환자 제외)의 격리기간을 7일로 변경합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재택치료 등의 치료과정이 시작된 지 7일이 지나면 바로 격리 해제됩니다.
정부는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를 추후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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