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임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보다 상세히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광주시내 15개 사립대의 임원 업무추진비 공시 이행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불투명한 집행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유관기관 업무협의', '외부인사 초청 간담회' 등 추상적으로 적혀 있어 정확한 집행 목적을 알 수 없는 집행 내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조사비 내역 역시 대상을 상세히 파악할 수 없도록 수개월 분이 한꺼번에 기록돼 있거나 임원의 지인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화환을 보내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모임은 사립대 업무추진비에 대해 제재할 근거가 없고 교육부의 단속 의지가 없기 때문에 업무추진비가 불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다며, 규정 마련과 강력한 지도점검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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