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획] 겨울철 가고픈 푸른 숲

작성 : 2018-02-15 17:08:47

【 앵커멘트 】
설 명절 가 볼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겨울철에도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는 완도 수목원과 장흥 억불산입니다.

국내 최대의 난대림과 편백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강동일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사시사철 푸르른 난대림을 볼 수 있는 완도수목원.

국내에서 가장 큰 난대림 집단 자생집니다

200여 종의 상록수를 비롯해 붉가시나무와 황칠나무 등 난대 희귀수종만 770여 종에 이릅니다.

아열대 온실에 가득 찬 5백여 종의 아열대 식물들은 또 다른 볼거립니다.

완도수목원 펜션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 인터뷰 : 이석면 / 완도수목원 수목연구팀장
- "낙엽 활엽수를 보다가 저희 완도수목원에 들어오면 굉장한 푸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숲이) 침엽수처럼 뾰족뾰족한 것이 아니라 꼭 양탄자를 깔아 놓인 것 같은 둥글둥글한 모습입니다."

편백 나무가 빼곡한 장흥 억불산.

피톤치드로 가득한 아름드리 편백 숲을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편백 향과 명품 천일염이 어우러지는 찜질방도 갖췄습니다.

기존 탐방로 외에 정상까지 놓여진 나무 데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습니다

편백과 돌, 기와로 지은 숙박 시설은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박화자 / 장흥 숲 해설가
- "숲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그걸 방문객들이 오면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국내 최고의 난대림과 다도해의 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도수목원과 남도의 대표적인 쉼과 치유의 명소인 장흥 억불산.

한 겨울 한번 쯤 가볼만한 남도의 명소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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