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 뒤면 2021년 프로야구가 막을 올립니다.
올해 기아 타이거즈는 에이스 양현종이 떠났지만, 외국인 투수 2명과 특급 좌완 신인의 등장으로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몸 쪽을 파고드는 시속 140km 중후반의 직구.
고졸 신인답지 않은 강심장에 노련함까지 갖춘 모습에 상대 타자들은 배트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타석에서 물러납니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기아의 좌완 이의리가 프로 첫 무대인 시범경기에서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5이닝 무실점 경기를 보였습니다.
브룩스와 멩덴 등 외국인 투수도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무자책 경기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기존 장현식과 임기영, 이민우가 선발 경쟁을 벌이면서 양현종의 빈자리를 지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맷 윌리엄스 / KIA 타이거즈 감독
- "외국인 투수는 나흘 쉬고 등판도 가능하고 올해 올림픽 휴식기도 고려해서 선발진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아직 맞춰지지 않은 불펜 필승조와 마무리 퍼즐입니다.
지난해 뒷문을 책임졌던 전상현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필승 계투조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맷 윌리엄스 / KIA 타이거즈 감독
- "많은 투수들을 일단 선발로 준비시키고 있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불펜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별다른 선수 보강이 없었던 타선에서는 최원준에서 김선빈, 터커, 최형우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범경기 절반이 지난 오늘까지 3승 2패로 순항하고 있는 기아는 다음 달 3일 잠실에서 두산과 올 시즌 개막전을 갖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 "기아는 앞으로 홈에서 4번의 시범경기와 1번의 자체 연습경기를 가진 뒤 아직 풀리지 않은 마지막 선수진 구성 퍼즐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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