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촌이 달라진다' 어촌뉴딜사업 최다 선정

작성 : 2018-12-18 18:32:16

【 앵커멘트 】
정부의 '어촌뉴딜 300' 사업에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항이 선정돼 2천억 원이 넘는 국비를 받게 됐습니다.

낙후된 전남 어촌마을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어선 십 여대를 겨우 댈 수 있는 비좁은 선착장.

접안시설이 없어 여객선이 갈 수 없는 외딴 어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여 개의 어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낙후도가 심한 전남 어촌의 현 주소입니다.

열악한 기반시설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마저 발길을 돌리던 어촌마을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에서 전남은 전국 70개소 가운데 가장 많은 26개소가 선정됐습니다.


대상지는 신안 4곳, 여수 3곳 등 연안을 끼고 있는 15개 시군이 모두 선정돼 2년 간 2천 3백억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양근석 /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어민복지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그 동안 어려웠던 접안시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해양판 도시재생사업인 어촌뉴딜 300은 해양레저와 국민휴양, 수산특화, 어촌재생기반 등 4가지 유형으로 추진됩니다.

시군 별로 많게는 백 20억, 적게는 50억의 국비를 지원 받아 접근성과 안전확보를 위한 방파제와 선착장 등 기반시설이 보강됩니다.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지원시설이 확충되고 마리나와 해안도로,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 명소로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하고도 낙도와 오지로 치부됐던 전남의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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