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최장수 총리 기록은 이명박 정부 김황식 총리의 880일이었는데요.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이낙연 총리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임기 881일을 맞은 이낙연 총리가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총리는 특유의 행정 장악력과 촌철살인의 말로 높은 인기를 끌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지만, 정치권 복귀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 싱크 : 이낙연/국무총리
-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조화롭게 하겠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선 '조국 논란' 이후 중도층의 이탈 위기감이 커지며, 총리의 내년 총선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다음 대선을 치를 잠룡들이 잇따라 기세가 꺾여, 내년 총선에 간판으로 내세울 인물이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현 정부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오셨다라고 생각하고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줬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강점을 갖춘 총리지만, 국회의원 4선과 전남지사를 지내는 동안 정치적 상징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민주당 내 뚜렷한 지지세력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곧 있을 총선 체제에서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서 총선 결과에 따라서..향후 이낙연 총리의 정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며 호남 지역민들의 시선 또한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낙연 총리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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