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항모 연합훈련이 종료된 지 하루만인 오늘(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습니다.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한 건 사실상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670km, 고도 약 25~90㎞, 속도는 마하 3~6 등으로 탐지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SRBM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 결과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은 화상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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