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은데요..
이 애플망고가 요즘 해남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가 고소득 작목이자 기후변화 대응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남의 시설 하우스 단지입니다.
온실 속 나무마다 빨갛게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노란 빛을 띠는 일반 망고과 달리 익으면 사과처럼 붉은 빛을 띠는 애플망고 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절반쯤 익었을 때 유통과정에서 후숙이 이뤄지는 수입산과 달리 국내산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당도나 품질이 뛰어납니다"
해남은 온화한 기후와 높은 일조량으로 이중 비닐하우스 같은 가온시설만 갖추면 아열대작물 재배에 적합합니다.
온도 조절을 통해 연중생산도 가능합니다.
판매가격이 3kg 한 상자에 20만 원 안팎으로 고가의 과일이지만,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으로 모두 판매되면서 농가에 고소득을 안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학 / 애플망고 농가
- "다른 과일은 수확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애플망고는 시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홍수 출하가 안되고 가격을 높게 맞출 수 있습니다"
현재 해남의 애플망고 재배농가는 6곳,
농가의 초기 설비 지원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 작목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자영 /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 "전국 평균 기온보다 1.6도가량 높아서 아열대 작물 재배 적지라고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아열대 작물을 적극 육성해서 농가의 소득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열대 작물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이자 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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