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뉴스 포커스 인 시작합니다.
오늘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다뤄봅니다.
6년 전이었죠 2014년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전달합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군공항은 2020년 현재 이전 후보지가 정해지고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시기인데요. 많이 늦어졌습니다.
현재 군공항은 이전 후보지 선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의 후보지들이 모두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안군, 해남군, 최근에 후보지로 떠오른 고흥군까지 반대 의견입니다.
다른 지역은 어떨까요? 먼저 가장 사업성이 높다는 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원은 일찌감치 이전 후보지를 화성시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화성시에서는 반대 여론이 크고 국방부에서는 지자체의 동의를 받아와야 사업을 할 수 있다며 기다리는 중입니다.
대구도 지난 8월에서야 이전 후보지를 정했습니다.
의성군위 지역으로 대구시가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한지 4년 만입니다.
이곳은 민간공항까지 함께 이전해 오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군공항 이전 지역의 사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모두 비슷합니다. 이전 대상지에서는 반대, 그리고 사업의 주체인 국방부에서는 이를 조율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광주·수원 지역 국회의원은 이전 대상지의 주민투표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방부의 이전 책임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
대구는 이전 지자체의 반대를 민간공항까지 건설하기로 하면서 헤쳐나갔고, 수원에서도 화성에 국제공항을 함께 짓기로 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전남에는 이미 무안국제공항이 있어 광주에서는 민군통합신공항 건설로 군공항 이전을 타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전국 3곳 군공항 이전 사업 중 광주가 가장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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