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병원과 요양원과 같은 고위험 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저 질환자들이 많아 치명도가 높고, 의료진 감염은 의료 시스템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의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기독병원 앞입니다.
하루 1,500명 가까운 외래 환자들이 찾았지만 지난 20일 의료진 확진 소식 뒤 절반 가까이 환자가 줄었습니다.
▶ 싱크 : 광주기독병원 외래환자
- "금방 처방전 받아왔어요 5분도 안 걸렸네요 평소에는 2시간씩 걸리는데"
광주기독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의료진에서 시작해 환자, 보호자, 지인까지 확산됐고, 현재 40여 명의 의료진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 같은 확산은 전남대병원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도 의료진 확진자가 나온 뒤 병원 전수 조사를 거쳐 병원 내 감염은 잡혔지만 퇴원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까지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결국 확진세는 3주 넘게 이어졌고 의료진 16명을 포함해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며 지역 의료 시스템 위기로까지 번졌습니다.
▶ 싱크 :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기독병원과 관련해서는 퇴원환자 가족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이미 n 차 감염이 왔습니다."
광주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입소자가 대다수 확진됐는데 이 중 한 명은 사망했고, 특히 고령에 기저질환자들이 많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위험도가 높은 병원과 요양원에서 확진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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