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일부터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누구보다 긴장되는 게 바로 수험생들일 텐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수능 체계의 변경 등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습니다.
고3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와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이형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학생들을 가장 변화시킨 것은 역시 코로나19였습니다.
다른 학년보다는 등교 일수가 많았지만 학교와 학원이 쉬는 날이 많아 집에서 머문 시간이 많았던 입시생들.
아무래도 줄어든 학습량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인터뷰 : 임정연 / 동아여고 3학년
- "확실히 집에서 공부하니까 학교에서 공부시키는 것보다 공부량이 많이 적었던 것 같고 집중도 안 되고"
▶ 인터뷰 : 임영훈 / 인성고 3학년
- "원격수업은 잘 안 들었어요 학생들이 일단 관리를 못 받으니까"
결국 아쉬움에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예빈 / 숭일고 3학년
- "좀 더 다시 해서 좀 더 나은 대학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죠."
하지만 막상 재수를 하려니 바뀌는 수능이 걸립니다.
올해 치러지는 수능은 문과와 이과 문제가 통합되고 국어와 수학에서도 선택 영역이 생깁니다.
▶ 인터뷰 : 류수지 / 조대여고 3학년
- "내년을 생각했었는데 이제 시험도 바뀌고 입시에서 많은 게 바뀌어서 저는 재수는 안 하고 싶어요."
진학교사들도 어느 해보다 고민이 많은 해입니다.
▶ 인터뷰 : 박동호 / 인성고 진학담당교사
- "올해는 (응시) 인원이 많이 줄었고 해서 조금 지원해 볼 만한 상향의 과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정시모집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지고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7일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30 23:24
제주항공, 여객기 운항 시간·평균 사용 연수 가장 높아
2024-12-30 22:30
'오랜 인연' 사이 전·현직 공무원 8명 숨져
2024-12-30 22:30
'지역 교육에 헌신' 전남교육청 교직원 참변에 교육계도 침통
2024-12-30 22:29
'팔순 기념'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일가족 9명 사망
2024-12-30 22:28
사고 원인 제기되는 의문들.."판단 신중해야" 지적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