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가 사망한 23일, 5ㆍ18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후유증에 시달리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진경찰서는 23일 오후 4시쯤 강진의 한 저수지에 68살 이광영 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북에 거주하는 이 씨가 5ㆍ18에 대한 원한을 모두 묻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1988년 국회 청문회와 2019년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 총탄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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