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정상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효과로 베트남 내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과 무안 간 항공노선과 우호교류 협정을 토대로 관광과 농수축산물 수출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을 10년 만에 정상으로 끌어올린 박항서 감독.
'박항서 매직'으로 불리며 베트남 내 한류 바람을 크게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전남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무안과 베트남 다낭을 오가는 국제 정기선이 취항돼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다낭 노선은 전체 노선 중에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무안공항 이용객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베트남 관광객 방문은 아직 많지 않지만 향후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대도시를 오가는 노선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숭례 / 관광객
- "축구 이기는 것 보고 그 전에 갔을 때도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 사람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더 기대됩니다 "
전남은 베트남 껀떠시와 바리아붕따우, 2개 시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농업박람회와 해조류박람회 초청 등 상호 방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전남의 7위 교역국으로 지난해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수출고를 올렸습니다.
아직 석유와 화학, 철강 위주로 농수산물 비중이 낮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전남도는 박항서 효과를 계기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내년 5월 동남아 통상사무소를 베트남에 개설해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공무원과 청년인턴 등의 주요 교류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송원 / 전남도 국제교류팀장
- "호치민에 개소 예정인 전남 통상사무소를 발판으로 앞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사회주의 체제로 관 주도 교역에 제한은 있지만 한류 열풍을 기회 삼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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