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심혈관센터의 건립 방향과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3천 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백 개 병상과 연구소를 갖춘 복합형 센터로 추진될 전망인데, 입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국가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심혈관센터가 10년 만에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용역 결과,
시설면적 5만 3천 제곱미터에 병상 수 5백 개, 건립 사업비만 모두 3천억 원이 들고, 개원 후에도 해마다 1천 4백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센터 운영 모델로는 국립연구소와 부속병원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복합형’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4분의 1을 심내혈관 질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국가심장혈관 정책의 체계적 수행을 지원하기위한 중앙기구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건립 부지 조건으로는 해당 센터의 이용 수요가 일정 수준으로 확보 가능한 ‘의료 수요’와 ‘부지 접근성’ 등 네 가지 요건을 꼽았습니다.
인력 규모도 천 명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화두인 심혈관센터 건립 위치와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강대욱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
- "이게 기본적으로 기초연구이기 때문에요 실질적으로 지역이나 이런 것은 이다음이나 다다음 과제에서 어떤 병원을 짓기로 했으면 그때 들어가는 것이고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 대해 전문가 의견조차 분분한 상황에서 입지 논의는 아직 섣부르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 국정 공약으로도 언급된 국립심혈관센터가 추진 10년 만에 겨우 모습을 드러냈지만, 위치에 대한 언급도, 건립 여부에 대한 확실성도 없어 지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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