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외식 물가가 크게 올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광주의 유명 맛집'들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30년 넘게 송정 떡갈비 골목을 지키고 있는 광주의 한 식당입니다.
지난해 돼지고기와 한우 등으로 떡갈비 밀키트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3개월 만에 4천 개 가까이 판매했습니다.
광주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떡갈비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전국에서 주문이 몰려들었습니다.
▶ 윤한결 / 송정리향토떡갈비협회장
- "수출이 가능한 품목으로 좀 개발해 보자 그래서 이제 비건 떡갈비를 개발한 거라 이제 추후에, 멀리 내다보면 이제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거죠."
광주의 유명 낙지 요리 전문점도 지난해 처음으로 낙지볶음 밀키트를 출시해 1차 생산분 1천 개를 모두 '완판' 시켰습니다.
▶ 하은이 / 낙지 요리 전문점 대표
- "제가 직접 참여해서 소스 만들고 그다음에 낙지랑 배합해서 제품을 만들 때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광주 지역의 유명 맛집의 인기 음식을 밀키트로 상품화하는 '광주푸드클럽'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메뉴 개발부터 생산, 대형 온라인 유통 판매 기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들이 도움 주고 있습니다.
▶ 김현성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 "개발도 하고 브랜드와 마케팅도 하고 물류도 지원해 주는. 왜냐하면 상품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또 그런 지점들이거든요."
지난해 4월 시작돼 지금까지 11개 제품이 출시됐고, 총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치솟는 외식 물가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밀키트의 인기가 커지는 상황.
재단 측은 올해도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 우리 지역 대표 음식들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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