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교를 활용해 스마트 농법을 접목한 전남의 첫 식물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재해 걱정 없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데, 땅에서 기르는 것보다 생산성이 40배나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파트처럼 층층이 만들어진 시설에 푸른 채소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농장과 달리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LED 조명으로 빛을 쪼여 주고 흙 대신 양액을 공급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듭니다.
폐교 부지를 활용해 무안에 전남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팜과 체험시설을 갖춘 식물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시장규모가 커진 신선 샐러드 시장을 공략해 호텔과 백화점 등에 전량 납품을 통한 연간 100억 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국 / 스마트 식물공장 대표
- "노지에서 생산하기 힘든 고부가가치 엽채류들을 무농약, 친환경 인증까지 받아서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팜은 농업의 틈새시장 발굴과 농촌의 고령화에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연중 재배가 가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여 노지 대비 생산성이 40배나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산 / 무안군수
-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첨단 스마트팜 사업으로 농업 분야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과 함께 체험시설을 갖춰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역할도 하게 돼 농가들도 작물 전환과 신기술 농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소연 / 농민
- "밭에서 날마다 농약하고 풀 뽑고 하다가 여기에 와보니 신세계인 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한다면 정말 쉽다 농사가 재밌다는 것을 알지 않을까요"
스마트 팜이 농작물의 수급 안정과 판로 확보는 물론 신기술 보급을 통해 미래농업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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