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급등하며 광주·전남 5월 소비자 물가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 전남은 6.2% 상승했습니다.
이는 세계금융위기 속에 4.8% 상승했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광주 7.3%, 전남 7.6%까지 급등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난방용 등유로 광주 46.9%, 전남에서는 63.9%나 올랐습니다.
또 휘발유 가격을 앞지른 경유는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46% 폭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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