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100원 돌파...어디 싼 주유소 없나?

작성 : 2022-07-03 18:58:36

【 앵커멘트 】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에서는 주유소 휘발유 값이 2,100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휘발유 가격을 추월해 치솟는 경유가격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운암동의 한 셀프주유솝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47원, 경유는 2,109원 입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광주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매일 운전해 출근하는 직장인 등 이용객이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오혜린 / 직장인
- "내비게이션에서 검색을 해 가지고 가까운 주유소 중에 제일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해서 왔어요."

주유 한 번에 수십만 원을 쓰는 화물차량 차주의 경우, 리터당 몇 원의 가격 차이에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우영조 / 덤프트럭 차주
- "거리랑 계산을 해가지고 (이용하고요.) 또 가는 데 기름을 쓰잖아요. 계산해 봐서 굳이 큰 차이가 없으면 근처에서 (기름을) 넣기도 하고.."

지난달 1일, 처음으로 리터당 2천원 선을 넘긴 광주의 휘발유 값은 지난달 30일 평균 2,123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일 2천원 선을 넘기며 휘발유 값을 추월한 경유값은 지난달 30일 평균 2,1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최고 수준인 37%로 확대해 반영합니다.

세금 인하로는 최대 폭입니다.

하지만 인하 효과는 리터당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에 그쳐 고유가로 인한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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